청소 에세이

봄의 시작 입춘

산사의밤 2024. 2. 4. 19:28

새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다.

한 겨울 추위 때문에 그런지

입춘이 반갑기만 하다.

바람조차 찬 겨울바람이 아니다.

해도 길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석양 빛이 오후 6시까지 남아

있으니 말이다.

뒷산 까치들도 집을 짓기 위해

마른 나뭇가지를 물어다 나르고 있다.

둥지를 단장하려는 것이다.

둥지의 새 단장은 단순히 봄을

맞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알을 낳고 품어서 새끼를

길러내기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하다.

 

 

 

 

봄은 축복의 계절이다.

봄은 생명을 탄생시킨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으랴.

나뭇가지 사이에서도

새순이 피고 있다.

머지않아 산과 들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매화, 유채꽃이

봄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 듯하다.

그리고 헬렌 켈리는

'봄은 꽃이 피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꿈이 피는 계절이기도 하다.'

라고 했다.

우울하기만 한 세상에

한가한 소리인지 모르나

꿈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봄 햇살이 긍정의 에너지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기지개를 켜보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 해가 아쉬운 듯

나뭇가지에 의지에 버티고 있다.

하지만 다시 떠오르는 해는

따스한 봄 햇살을 품은 태양일 수밖에 없다.

나무에게도 겨울잠을 깨워주는

햇살로 말이다.

길을 나선다.

봄을 만끼하기 위해

이 길을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겨울잠을 자고 있던

대지를 흔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

봄은 겨울잠을 깨우는 전령이다.

그리고 축복과 희망의 기운을

선사한다.

 

 

 

 

정지용 시인의 봄의 햇살을 소개한다.

봄의 햇살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어머니의 손길 같습니다.

겨울 동안 꽁꽁 언 땅을 녹이고

잠든 풀싹을 깨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햇살은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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