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눈과 비
눈이 내리고 있다.
40년 만에 폭설이라고 한다.
연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모두들 눈이 싫지 않은 표정들이다.
눈은 사람들에게 평화로움을
준다고 한다.
이웃과 사회와 지구촌이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학살은
명백한 범죄다.
인류 문명에 대한 파괴행위다.
이런 야만행위는 하루빨리 중단돼야 한다.
눈이 가자 지구에 펑펑 내려
증오도 적대도
평화롭게 만들어졌으면 한다.
눈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눈이 내리는 날은 강아지에게도
신나는 날이다.
눈 위에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렇다.
눈이 온다는 것은 날이 푹하다는 것이다.
옛말에 눈 오는 날 거지들이
빨래한다고 했다.
그만큼 날이 온기가 있다는 말이다.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 있는 남천 나무다.
남천 나무는 한겨울 영하 10도 이하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한다.
그래도 작은 화분에 심어진 남천 나무가
걱정돼 주변을 보온재로 감쌌다.
겨울 칼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남천 나무 나뭇가지에도 하얀 눈이 살며시
내려앉았다.
겨울에 얼어 죽지 말라고 물을 주지 않았다.
이러면 갈증을 느낄 것 같다.
마치 눈이 와서 갈증이 풀리 듯 싶다. .
낮에 눈이 내렸는데
밤이 되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날이 더 푹해졌다는 뜻이다.
어허, 이러다. 날씨가 널뛰기하는 것은
아닐까.
다행히 당분간 급격한 날씨 변화는 없단다.
지붕 위에 내린 눈들이 녹기 시작한다.
비와 푹한 날씨 탓이다.
남천 나뭇가지 위에 눈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겨울비가 오면 쓸쓸함과 외로움을
자아낸다고 한다.
하지만 비는 차분을 몰고
오기도 한다.
빗소리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푸근하게도 하니 말이다.
덕분에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 듯하다.
한파에 이어 밀어 닥친 미세먼지로
바깥출입을 못하고 있었다.
따뜻한 이불 속에만 있었더니
뱃살이 불어나 몸이 부자연스럽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하늘은 비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관악산 정상이 비구름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관악산 능선에 쌓인 눈은
잘 보인다.
2023년 12월 31일, 연말이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려고 한다.
그리고 2024년 새해를 뜻 깊게 보내려
한다.
글쎄^^~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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