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백과

학교 청소 서울 강서구 초등학교 청소

산사의밤 2024. 1. 29. 16:29

서울 학교 청소를 하고 왔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초등학교였다.

강서구의 강서(江西)라는 지명은

한강의 서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더 정확히는 강서구의 강서는

옛 이름이 제차파의현이라고 한다.

제차파의현은 백제 임금이

직접 제사드리던 곳으로

매우 신성한 땅으로 여겼다.

이런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강서(江西)는 비류백제의 미추홀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제차파의현(齊次巴衣縣)은

고구려의 지명이라고도 하는데,

아마도 비류가 고구려에서 내려와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제차(齊次)는

고구려어로 "젖"을 의미한다.

. 따라서 제차파의현은

신께 젖을 바치고 백제의 결속과 번영을

빌었던 의식 같다.

이제 유서 깊은 역사가 있는

강서구의 초등학교 청소를

시작하려고 한다.

 

 

 

 

강서구 초등학교 겨울 방학 청소는

복도와 계단 왁스 작업이었다.

학교 복도와 계단 왁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밑 작업이 필요하다.

기존 왁스를 벗겨내야 한다.

그래야 새로 입히는 왁스가 잘 먹힌다.

마치 얼굴 화장하기 전에 세수를 하고 하면

화장이 곱게 먹히는 원리와 같다.

이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복도와 계단 구석진 곳이다.

구석진 곳은 기계가 닿지 않으니

작업자의 손이 필요하다.

화장의 섬세함을 위해서 말이다.

 

 

한 겨울 왁스 작업은 쉽지 않다.

왁스는 물기가 절대적으로 없어야 한다.

왁스와 물은 상극이다.

복도와 계단이 물이 남아 있다면

왁스가 복도와 계단에 잘 스며들 수 없다.

억지로 왁스를 바른다 해도 왁스가 뭉쳐버려

울퉁불퉁해진다.

보기 싫다.

물론 왁스가 기름은 아니다.

다만 왁스는 기름과 친한 성질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물과는 상극이라고 하는 것이다.

겨울이라 한낮 기온이 영하권이다.

물기가 잘 마를 리 없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이다.

여기서 조급하면 왁스 작업은 B이 된다.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워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 마련이다.

지루한 것은 무의미한 시간이 가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의 뇌는 항상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잡생각만 하게 된다.

잡생각은 작업에 방해가 된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니까.

점심시간 겸 추위를 피할 겸 식사를

하러 왔다.

겨울철 체력을 유지하는 데

삼겹살만한 것이 또 있겠나.

점심은 특식이다.

고생하는 식구들을 위해 한 턱 쌌다. .

역시 먹는 게 남는 거다.

모두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으니 말이다.

 

 

 

 

왁스 작업은 바닥의 광택을 위해 한다.

단지 광택만이 아니고 미끄러움 방지도 된다.

그리고 복도와 계단의 내구성을 높여준다.

이러면 오랫동안 잘 관리된다.

왁스는 바닥의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청소하기 편하다.

이래서 왁스 코팅을 하는 것이다.

왁스 작업 산뜻해진

학교 복도와 계단을 마주 본다.

신학기에 해맑은 웃음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마음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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