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 쪽에 있는 건물 준공 청소를 했다. 5층 건물이었다. 건물 전체가 이제 막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하는 준공 청소였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왜냐면 건물주가 청소가 끝나면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요구하시니까. 이러면 준공 청소가 아니라 입주 청소를 원하시는 것이다. 해드려야지 별 수 있나. 준공 청소와 입주 청소는 엄연히 다르다. 준공 청소는 준공 인가를 받기 전에 하는 청소를 말한다. 아파트나 큰 건물 등에서 말이다. 그래서 현장 건축 폐자재와 공사 기간 중에 나온 온갖 잡동사니를 치우는 것이 준공 청소다. 준공 청소는 초벌 청소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비해 입주 청소는 당장 들어가 업무를 보거나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는 청소다. 입주 청소는 입주자가 일체 손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