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읍 아파트 인테리어 청소하는 날이다.
아파트 명은 엘리시아다.
퇴계원읍은 남양주시에 속한 작은 소도시다.
퇴계원읍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읍이라고 한다.
퇴계원읍 주변으로 왕숙천이 흐른다.
퇴계원과 왕숙천은 이성계와의
인연 때문에 나온 이름이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이성계는 함흥으로 떠났고,
이후 이성계가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리시 동구릉 근처에 머무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때 이방원이 이성계를 보러 왔지만
이성계가 이방원을 더럽다고
"퇴" 하고 침을 뱉자
퇴계원이 만들어졌고
주변에 흐르는 개천은 왕이
머물다간 곳이라 하여 왕숙천이라
불리게 되었다.
아파트 인테리어 청소라 먼지가 많다.
어찌 보면 인테리어 청소는
먼지와의 싸움인 것 같다.
그리고 가구와 문짝 등을
보호하기 위해 붙여진
보양지 제가 작업도 있다.
특히 화장실 백화 제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백화 제거 능력을 보면 청소업체의
내공 정도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어떤 규모와 내용으로 했는지에 따라
청소 범위도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오늘 하기로 한 아파트 인테리어 청소는
전체적인 인테리어 공사였다.
하지만 창틀을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
창틀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34평 확장형 아파트였지만
작업자가 4명은
들어가야 할 청소 범위였다.
34평이란 말만 들고 작업자 3명이
들어간 것이
난감해지는 상황이다.
구두 약속도 계약이라
고객과의 신의 성실 원칙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겨울이라 해가 일찍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고
캄캄한 밤중에 작업이 마칠 듯하다.
청소 전 청소스쿨 식구들께
양해는 구했지만
미안함은 어쩔 수 없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다.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렸다.
밖은 바람까지 불고 있다.
동지다.
밤이 가장 깊고 낮이 가장 짧다는
절기 동지다.
동지가 지나면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봄도 멀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 심술이라도
부리듯 하다.
정말 춥다.
저 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이쪽은 북향이다.
하루 종일 햇빛 보기 어려울 듯하다.
걱정이다.
겨울 볕이라고 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노력은 하겠지만
청소 상태가 아무래도 떨어질 것이
예견된다.
왕숙천 지류가 보인다.
이쪽은 남향이라 아침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좋다.
햇볕이 이렇게 고마운 적이 있었던 가 싶다.
이런 조건이라면 청소스쿨의 솜씨를
돋보일 수 있다.
작업자들이 양지와 음지를
교대하면서 청소하도록 해야겠다.
건강 때문이다.
인테리어 청소는 보양지 제거 작업으로
시작한다.
보양지는 손톱으로 처리하는 게 좋다.
칼끝으로 하게 되면 아무래도 위험하다.
하지만 보양지가 순순히 벗겨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손톱보다는 칼끝으로
조심스럽게 벗겨야지 별 수 있나.
보양지 제거 작업 후 건식 청소기로
먼지를 잡는다.
물론 건식 청소기로 불고 물을 이용한
습식 청소가 뒤따라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밖은 체감온도 영하 20도다.
아파트 실내는 보일러를 뜰어
영상 25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러면 유리창 청소가 어려워진다.
한쪽은 영하고 반대편은 영상이라
유리창이 얼었다 녹았다 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햇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이틈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겨울 청소가
봄, 가을 청소보다 힘들다.
사람의 몸은 37도 정도 체온이 유지될 때
가장 왕성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체온이 37도 이하면
신체 활동이 떨어진다.
또 체온이 37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신체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창문 청소를 위해 열었다 닫았다를 수없이
하는 동안 실내 따뜻한 공기도 차가워지고
작업자의 손도 시리다.
보일러 계속 돌고 있지만
실내온도가 20도 이하인 것 같다.
이쫌되면 몸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점심 먹으러 나왔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자와
마스크와 목도리로 무장한 상태다.
어깨를 잔뜩 움츠린 모습이
마치 자라가 목을 살짝 내밀고 있는 것 같다.
종종걸음들이다.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시켰다.
맛있다.
따뜻한 밥과 국물이 들어가자 몸도 마음도
풀리기 시작한다.
참 아이러니하다.
이런 맛은 겨울에나 느낄 수 있다는 게 말이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작업자의 부지런한 손끝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역시 청소는 화룡점정 역할을 한다.
청소 없는 인테리어는 상상할 수 없다.
한파 특보의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청소스쿨 식구들이
자랑스럽다.
고객께서도 감사한다는 인사를
몇 차례 건네신다.
작업 중간에 사다 준 음료수도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음료수를 작업자 숫자대로 분배했다.
이쯤에서 긴장감은 풀렸으나
하루 종일 힘든 청소를 한 탓인지
음료수도 선뜻 입에 되지 못한다.
물만 들이키는 것을 보면
작업에 필요한 적정 인원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가격이 맞지 않으면 청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순간 착각한 것이 후회스럽다.
그래도 청소스쿨 식구들이
이해해 주면서
오늘의 작업을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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