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백과

학교 청소 고창초등학교 선풍기

산사의밤 2023. 6. 15. 13:36

고창초등학교 선풍기 청소를

하는 날이다.

일기 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습하고 무척 덥다.

조금은 늦은 듯한 선풍기 청소다.

늦은 감이 있지만

하는 게 좋은 것이 청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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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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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창초등학교는

김포한강 1로에 위치하고 있다.

장기동을 말하는 것이다.

장기동은 장기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장기산은 장기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 119m 정도지만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러나 김포 시청 문화 관광 소개에서는

예전부터 이 일대로는 강화로 통행하는

큰 길이 지나고,

또 사람의 왕래가 빈번해짐에 따라

장터가 섰다.

장기동은 장터 마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학교 한쪽으로 정원이 이쁘게 있다.

안정감을 준다.

왼쪽 사진이 산수국이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꽃말이 변덕, 고집이다.

산수국 꽃 색깔이

여러 차례 바뀌기 때문이다.

산수국 꽃 색깔이 변하면 사랑하거나

결혼할 이들이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은방울꽃이다.

은방울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월화라고도 한다.

꽃말은 순결이다.

 

 

선풍기 상태 값이 안 좋다.

먼지가 이렇게나 많이 있나 싶다.

학교 예산은 늘 부족하니

청소는 뒷전이다.

그래도 아아들을 생각한다면

어른들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정도 먼지라면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늦었지만 학교가 청소를 해서

다행이다.

선풍기 청소를 하는 이유는

아이들 건강 때문이다.

그리고 열효율 때문이다.

먼지가 많으면 선풍기는 돌아가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교실 에어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20평 규모의 교실에

20명 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천정형 에어컨 1대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그래서 선풍기가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 후 눈부시게 변한 선풍기 모습이다.

티끌 하나 안 보인다.

이번 여름 아이들이

한결 깨끗한 선풍기 아래에서

공부하고 뛰놀 수 있어 기쁘다.

이 정도면 아이들 건강도 이상 없다.

그리고 선풍기가 제대로 된

찬 바람을 줄 수 있다.

선풍기가 얼마나 억울했겠는가.

자기는 찬 바람을 주고 싶어지만

먼지로 인해 막혔으니 말이다.

또 먼지가 많이 쌓이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

전기세도 더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선풍기가 청소스쿨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듯하다.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어

자기도 무더운 여름을

잘 날 것 같다고 하면서

 

청소를 마치고 날 즘에

한바탕 비가 쏟아질 듯 기세다.

저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서둘러서 집으로 향했다.

도로에서 소낙비를 만났다.

그런데 웬걸 잠깐이었다.

마치 열대지방에서 내리는 비처럼.

열대지방 비는 갑자기 내리고

갑자기 그치는 특징이 있다.

열대성 스콜(squall)이라고 한다.

기후 위기가 한반도에 내리는 비도

변화시키는 것인가.

어쨌든 늦은 밤사이 낙뢰가 치고

장대 같은 비가 쏟고 붇고 있다.

물론 이것도 얼마 가지 않아 멈춘다.

순식간에 도로에 빗물이 폭포수처럼

흐른다.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