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행사장 청소를 하는 날이다.
어제는 비가 왔었지만
오늘은 가을의 화창한 날씨 속에서
재즈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다.
물론 공연장 있는 서울숲에도
시민들로 왁자지껄하다.
모두가 기분 좋은 분위기다.

서울숲은 뚝섬 경마장 자리였다.
경마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군사적 필요성에서 시작된 경마는
왕들의 스포츠라고도 했다.
말이 그만큼 가치가 높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왕이나 귀족들처럼
재력이 풍부해야
늘릴 수 있는 스포츠였다.
지금도 뛰어난 말들의 가격은
입을 딱 벌어지게 할 정도다.
아무튼 뚝섬 경마장은 한국 전쟁 이후
복구 자금이 필요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위해
도박을 합법화 한 것이다.
웃지 못할 일 같지만 웃을 수밖에 없다.
도박은 개인적 차원에서는 해악이지만
사회 경제적 차원에서는
유익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박은 사람의 본성이다.
어느 국가 어떤 권력이든 도박을
합법적인 도박과 불법적인 도박으로
구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밤 공연이 시작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다.
뚝섬 서울숲 행사장은 열기로 후끈하다.
공연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재즈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서로 만난 적도 없었던 사람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하나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박수 치고 몸을 흔들고 있으니 말이다.
가수 이소라다.
가수 이소라가 등장하기 전까지
공연장에는 듬성 등성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래서 행사장 청소하기 딱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산산조각 났다.
이소라 가수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소라 가수와 함께 하기 위해
공연장은 순식간에
발 디딜 틈이 없으니 말이다.
이쯤이면 음악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일깨워 준다.
짧은 시간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예술은
음악밖에 없다고 본다.



공연은 끝났다.
축제 분위기 같던 곳은
적막만이 감돌고 있다.
마치 폭풍과 지나간 뒤
고요함처럼.
주변 아파트도
하나 둘 불이 꺼지고 있다.
밤하늘 구름을 벗 삼아
사회적협동조합 청소스쿨이
해야 할 일은
서울숲이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불편이 없다.
그래야 대규모 행사를 해도 괜찮다는
말이 나온다.
공연장 철거를 위해 커 놓은 불빛에 기대어
행사장에서 나온 온갖 쓰레기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아주 깨끗하게.
티끌 하나 없이 만들고자
작업자의 손놀림은
쓰레기가 산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행사장 쓰레기 처리가 직업이지만
과연 이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사람이 모이면 쓰레기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각자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반문해 본다.
기후 위기가 닥쳐 온 것이 현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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