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민족 명절이다.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날만 같아라.” 라고 했다. 풍부한 먹거리와 계절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수확의 계절이다. 곡식이며 과일 등도 풍부하다. 모두가 땀 흘린 결과물이다. 그렇다. 사람의 체면도 일단 배가 고프지 않아야 한다. 배가 부르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추석은 민족 대이동 기간이기도 하다. 상점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 거리도 한산하다. 고향에서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해서다. 들뜬 설렘 뒤로 추석 스트레스가 뒤따른다. 취업문제로 결혼 문제로 차례 문제로 말이다. 이럴 때 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자. 둥근 달이 넉넉해 보인다. 푸근하기도 하다. 모두 모두 취업들 꼭 되시라, 행복한 결혼도 예약 하시라, 여자에게만 참고 견디라고 하지 마시라. 청소 스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