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양 초등학교는 효창공원 근처에 있다.
개교 100주년 넘었다고 한다.
100년 넘는 역사는 전통을 말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꿈을 키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금양 교육이 보인다.
꿈나무들에게 꿈과 미래와
행복은 삼위일체 일수밖에 없다.
청소 스쿨도 꿈나무들을 적극 응원한다.
학교 교육목표로 독서와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어찌 보면 가장 기본이 참인 것 같다.
청소 스쿨이 금양 초등학교 교실 유리창과
창틀 청소를 하게 됐다.
책임지고 아주 깨끗하게 청소할 것이다.
유리창에 먼지로 뿌였다.
유리창뿐만 아니라 창틀도 장난이 아니다.
금양 초등학교에서
청소 스쿨에 잘 맡겨주셨다 싶다.
이제 청소 스쿨이 마술을 부린 차례다.
유리창과 창틀은 안팎으로 잡기로 하고
스카이 차도 불렀다.
물론 스카이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유리창을 통째 떼어내고 닦을 계획이다.
유리창이 변신 중이다.
닦고 또 닦고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청소 스쿨 팀원들이다.
유리창이 너무 투명해서 유리창마저 있는지
없는지를 의심되기 시작한다.
창틀의 먼지도 깨끗하게 밀어냈다.
창틀 먼지가 엄청 저항한다.
그래도 청소의 힘으로 제압하자
작은 먼지들이 각자 저 멀리 달아나거나
소멸해 버린다.
물걸레는 빨아 쓰는데도 한계가 있는 것은
과감히 버렸다.
이번 달 금양 초등학교 수돗물 값이
좀 나올 듯하다.
청소를 하는 도중에 비가 뿌리친다.
이거 뭔 일이래.
수고한 결과를 학교 측으로부터
확인도 안 되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빗물도 청소한 곳을 비껴가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빗물로 씻겨낼 것이 없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단다.
빗방울의 투명함보다 유리창이
깨끗함이 판정승하는 순간이다.
너무 투명해진 유리창 때문에 걱정이다.
새들이 날아들다 다칠 가 적정이고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머리를 부딪칠까 걱정이다.
작업 중간에 빠지신 여사님들이 있어
그 자리를 새로 보충하였다.
나중에 합류하신 여사님들이 와서 보고는
감탄하신다.
너무 깨끗하다고.
이렇게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수고하신 청소 스쿨 팀원들을 칭찬하신다.
물론 학교 측에서도 고맙다고 하셨다.
정성껏 해주어서 너무 깨끗하다고 하시면서.
결국 청소 스쿨의 마술은
땀과 정성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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