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 있는 식당 청소하는 날이다.
도봉구에는 도봉산이 있다.
도봉산은 해발고도 역 740m다.
명산이다.
오늘 식당 청소를 한 곳에서는
도봉산뿐만 아니라 수락산도 보인다.
수락산 자락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의정부시
그리고 남양주시 별내면까지 뻗어있다.
해발고도는 도봉산 보다 낮다.
약 640m다.
구내식당 청소였다.
식당 청소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 중에 하나다.
물론 대충대충 하자면 경험이 필요 없다.
식당 청소는 여러모로 신경 쓰는 게 많다.
식당 주방을 중심으로
조리 도구와 조리대는
물론 식당 바닥까지 세심함이 필요하다.
청결하지 않은 식당은 상상에 맡긴다.
그중에서도 후드는 식당 청소의 백미다.
주방 후드는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냄새나 연기를 제거하는 장치다.
이 냄새와 연기가 기름때로 변해
후드 안쪽에 잔뜩 쌓인다.
그래서 청소를 하는 것이다.
자주 청소해 주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이 크다.
한국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주방 후드로 인한 화재가
총 1,346건 발생했다고 한다.
이 중 98%가 기름때와 연기로 인해
발생했다고 하니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문제는 기름때는 잘 지워지지 않기로
악명 높다.
그래서 작업자들이 안 하려고 한다.
그만큼 힘든 일이다.
후드 기름때 작업은 의욕만으로 할 수 없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 말미를 아는
노련한 작업자 몫이다.
아주 독한 약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머리도 아프고
조심하지 않으면 화상도 입는다.
당연히 작업비도 높게 책정된다.
식당 청소에는
사다리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식당은 기름기로 인해 미끄럽다.
사다리는 2인 1조기 기본이다.
안전이 우선이니까.
고용노동부는 2019년 3월 18일,
이동식 사다리 작업지침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1.2m 이상 사다리 작업 시
2인 1조로 해야 하고
안전모와 안전대를 착용해야 한다.
. 사다리는 작업장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고
작업자는 사다리의 경사각을
7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등이다.
사다리 작업을 가볍게 보아서는
절대 안 된다.
왜냐면 2018년 한 해 동안
사다리 추락 사고로 인해 49명이
사망했다.
기가 막힐 일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2019년 고용노동부
작업지침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한 해도
41명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했기 때문이다.
삼가 애도를 표한다.
식당 청소를 마무리할 시간이다.
쉼 없이 부지런히 한 작업이 하나하나
빛을 보는 순간이다.
청소스쿨 작업자들의
정성스러운 손놀림으로
식당 전체가 환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흐뭇하다.
역시 청소는 책임감과 경험이다.
청소의 성취감은 아무나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청소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안도하기는 이루다.
왜냐면 식당 청소에 대한
최종 만족감은 고객이 느껴야 한다.
그때 비로소 뿌듯함을 누릴 수 있다.
.
고객이 너무 좋아하신다.
칭찬이 이어지자
힘은 들었지만 마음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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