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 있는 운양초등학교 석면 청소다.
정확히는 석면 입주 청소다.
학교 석면 청소는 3단계가 있는데
사전 청소와 정밀 청소 후
마무리 단계로 입주 청소가 있다.
3단계 청소를 모두 마치려면
작업 일수가 대략 10일 이상은 걸린다.
단계별 최소 3일 이상은
잡아야 하니까.
청소스쿨이 학교 석면 청소에
최선과 능력을 인정받아
3단계 청소를 다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마무리 단계인
석면 입주 청소를 시작한다.
석면 청소를 하게 되면
학부모와 시민단체 그리고 교육청 및 학교 측의
모니터링을 2번 받는다.
모니터링에 합격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합격하지 못하면
신뢰에 손상이 온다.
다시 청소를 해야 하니
경제적 손실도 크다.
절차가 까다롭다.
그만큼 석면이 인체에 안 좋다는 이야기다.
이번 겨울 추위는 장난이 아니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나무랄 곳 없이 청소를 해준
청소스쿨 식구들께 고마움을 전하다.
학교 석면 청소를 통해 시민단체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여러 학교 석면 청소를 다녀 받지만
이처럼 깨끗하게 청소를 해준 곳은
없다고 하시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고맙습니다.
학교 석면 청소 과정은
창문 틈과 칠판 위, 아래
교실 바닥 틈새 등을
꼼꼼히 청소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싹 뒤집어 탈탈 털어
청소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석면 입주 청소는
정밀 청소 다음에 하는 거라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다.
그래도 꼼꼼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청소를 해 나야 한동안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지만
학교가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청소스쿨이 이런 점을 감안해서
석면 잔재물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에 있는 묵은 먼지도
털어냈다.
복도도 기계로 밀어 석면 공사 기간에
쌓인 먼지도 제거했다.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낸다는
자부심에 작업자들 손놀림도 즐겁다.
석면은 발암물질이다.
인체에 암을 일으킨다고 하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석면에 노출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50~100배 높다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석면이
20~40년간 잠복되었다
암을 일으킨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1994년부터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청소스쿨이 김포 운양초등학교
석면 청소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였다.
뿌뜻한 순간이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청소스쿨 식구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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