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청소하고 왔다.
실내 청소를 하면서 에어컨도
같이 하게 됐다.
겨울철에 에어컨 청소는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다가오는 이른 봄부터 에어컨 청소는
바빠지기 때문이다.
바빠지면 아무래도 청소 비용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신촌 로터리에 있는 커피온리 매장이다.
아메리카노가 900 원이다.
커피값의 편견을 깨다란
카피 문구가 눈에 띈다.
커피값이 싸다는 것은 알겠는데
편견이란 말이 쉽게 와닿지
않은 이유는 뭘까.
우리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란 게 있다.
싼 물건은 당연히 안 좋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잔뜩 낀 거품을 걷어낸다면
말은 달라진다.
인건비나 재료비 등은 엇비슷하니
어쩔 수 없어도
비싼 임대료나 로열티며 광고료 등은
부풀려져 있지 않을 끼 싶다.
이런 것은 커피 맛과 상관없는 듯하다.
커피가 사람들의 일상을
압도해 버린 지 오래되었다.
한때 주목받던 녹차밭은
관광지로 전락한 상태다.
이제 우리나라 1년 커피 수입액이
5억 달러를 넘본다고 한다.
아마도 커피 없는 세상은
인터넷 없는 세상과 같아진 듯하다.
거리를 나가봐도
커피 전문점은 쉽게 만난다.
한때 직장인들 로망이
커피전문점을 갖는 것이었다.
지금은 대부분 꿈을 접은 상태지만.
커피 가격이 매겨진 이유는 있을 것이고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주문할 것이다.
다가오는 봄에는 거리에서 야외에서
사람들과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편히
마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신촌을 가는 길이 있으면 커피 온리를 들려
실용적인 가격인 아메리카노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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