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pc방 청소
지방 중소 도시에 위치한 곳에 새로 pc방이 문을 연다고 한다. 아직 컴퓨터와 책상 등 집기가 들어오기 전이다. 정리, 정돈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마무리 작업은 항상 힘들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찌든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pc방 젊은 사장님이 화장실이 신경 쓰이나 보다. 화장실은 영업장소의 얼굴 역할을 한다. 최선을 다해 작업해 드리겠다고 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젊은 사장님의 성공을 마음속으로 빌어 주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 갓 들어선 사람에 대한 연민이다. 청소도 기본 수칙이 있다. 맨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바닥의 지저분함에 정신을 팔다 보니 실수를 한 것이다. 이런 실수를 할 때는 할 수 없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