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쪽 유치원 청소를 하고 왔다. 인천 송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었다. 지금은 바다를 매립하여 육지로 변했지만 말이다. 송도는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이다. 그래서 솔 섬이라고도 불렀다. 한때는 유원지로 유명세를 치러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었다. 송도에 위치한 유치원 청소를 하자니 동심의 세계로 온듯하다. 사람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가 있었다. 지금은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말이다. 동심의 세계란 어린 시절이라면 현실 세계는 어른을 뜻한다. 동심의 세계가 순수하고 밝은 것이라면 현실 세계는 탐욕과 이기심이 자연스럽다. 이게 어른들만의 잘못인가 싶어 반문하자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해 서글프다. 유치원 분위기에 취해 잠깐 옆으로 센 것 같다. 아무튼 꿈나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