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은 초복이었다. 비가 오고 있다. 초복에 내리는 비는 농사비라고 한다. 올해도 농민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복은 초복, 중복, 말복인 삼복을 뜻한다. 여름 무더워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때가 삼복이다. 옛 속담에 삼복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오늘이 초복이니 앞으로 10일 후인 7월 21일이 중복이다. 그리고 중복 20일 후인 8월 10일이 말복이다. 2023년이 그렇다는 것이다. 삼복은 음력으로 따지니 매해 날짜가 다르고 보면 된다. 복(伏)은 엎드릴 복자인데 사람 인자와 개 견자가 합쳐진 한자로서 사람이 개처럼 엎드리고 있다는 뜻이다. 장어다. 삼복에 삼계탕과 함께 많이 먹는 음식이다. 건강식이라고도 하고 보양식이라고도 하는 장어다. 삼..